본문 바로가기
물리II

Orientation - 물리II를 대하는 태도

by 1754 2021. 8. 20.

 

일단 이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유는 둘중 하나일것이다.

1. 일상생활하다가 궁금한게 생겼는데 상식으로 알아가고싶다.

2. 수험생이고 물리를 선택해서 공부중이다.

 

만약 2번째 이유라면,

그리고 물리II를 선택했다면

'무조건'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한다.

왜냐면 위험이 너무 크다.

 

최근 7년간 수능 과탐 응시자 수를 나타낸 표다.

물리II가 매번 꼴찌를 달리고있다.

 

응시자가 너무 적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1. 학생들에게 느껴지는 '물리'라는 과목의 높은 진입장벽

2. 과목 특성상 물리에 빠삭한 괴물들이 많음

 

다른 과목들은 암기가 대부분이라

암기하면 일단 문제가 풀리니까

쉽다고 느끼는데

당장 물리I부터 보면

1단원부터 F=ma 이거 하나 알려줘놓고

문제 풀러 갔더니

갑자기 물체를 여기저기 매달더니 질량을 구하라하고 자빠졌으니

이건 사람이 할게 아니구나 하고 도망가는것이다.

사실 그 벽만 넘으면 쉬운 과목인데

 

결국 물리를 좋아하는 괴물들만 선택하고

진입장벽은 높은

가성비 안좋은 선택과목이 되어버린것이다.

I과목도 물리I이 매번 꼴찌였다.

특히 물리II는 응시자 수가 3000명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조금만 난이도 조절을 잘못하면

바로 등급컷과 표점이 개판이난다.

1등급컷이 50인데 2등급컷도 50인

즉 하나만 틀려도 3등급이 되는

2등급 펑크 사태가 두번이나 일어난 과목이다.

게다가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처리한 어이없는 경우도 두번이나 있었으며

본인이 작년 수능 문제를 풀어봤는데

작년 수능 20번문제는 정말 쓰레기문제였다.

의도도 알수 없으며 쓸데없이 계산만 시키는

조잡한 사설문제를 보는 느낌이었다.

18번은 풀때는 몰랐는데

물체가 그림에 있는 궤도를 따라 운동한다고 했는데

절대 그림에 있는 궤도를 따라 운동하지 못하는 그림이라

출제 오류 이의제기도 있었다.

일단 하던대로 적당히 식 써서 풀면 풀리긴 해서

복수정답처리는 안됐다고 한다.

 

어쨌든 결론은

1. 적은 응시자 수

2. 이에 따라 조금만 난이도 조절을 잘못해도

2등급컷이 50점이 되어버림

3. 2등급컷이 50점이면 표점이 말도안되게 망함

4. 따라서 II과목을 고르는데 있어서

이런 불안정하면서 어려운 과목을

고를 이유가 없음.

게다가 응시자 수도 너무 적어서

기출문제집도 찾아보기 힘듬.

 

결국 '난 자신있으니까 그래도 물리II 고를것이다' 하는 괴물들만 남은

소위 말하는 고인물 과목이 된것이다.

 

그니까 물리II를 골랐으면

무조건 고인물이 되어야한다.

일단 I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II과목을 고른다는것 자체가

II과목을 선택하면 대입 지원할때 가산점이 있을정도의

높은 수준의 대학교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므로

사실상 서울대갈 사람들이랑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니까 일단 II과목

게다가 그중에서도 물리II를 골랐으면

무조건 잘해야된다.

모두가 만점을 목표로 달리고있는데

혼자 난 45점 목표로 잡아야지 하고 달리면

당연히 도태된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것을 그대로 적은것이니 믿어도 된다.

 

 

- 요약 -

상당히 불안정한 과목이다.

만점받을정도로 열심히 할거 아니면 물리II 고르지마라.

그럼에도 물리II 선택한 수험생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물리I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날 들고갈 물리학II 초간단요약  (0) 2021.11.13